동국제약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57억원을 실현, 전년동기 보다 15.1% 향상됐다.

17일 동국제약이 증시에 공시한 바에 따르면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동기比 19.4% 늘었다. 이는 분기실적 최다 이다. 

사업부문별로는 OTC사업부, 해외사업부, ETC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OTC는 지난핸 코로나19의 기승으로 영업요원 약국방문과 일반인의 약국도 줄어 제약사 마다 매출전반이 저조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올 1분기엔 잇몸약 인사돌-상처치료제 마데카솔-먹는 치질약 치센 등이 반등하면서 코로나 이전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2분기에도 이들 기존제품의 '브랜드효과' 신규 '성장동력' 육성 등의 뒷받침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동국제약은 예측했다.

동국제약은 수출에서도 글리코펩티드 계열 항생제 원료의약품 '테이코플라닌'은 기존 수출 국가인 일본, 터키, 스페인, 방글라데시 등 에서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였고, '로렐린주사' 멕시코 입찰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향상을 예측했다.

올 1분기 ETC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아토반듀오' 등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하반기엔 국내 최초의 액상형 골다공증 치료제인 '마시본에스액'을 축으로 먹는 당뇨치료제(DPP-4 Inhibitor 약물) 출시로 당뇨 영역에서도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 1분기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더마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센텔리안24' 브랜드로 '마데카크림 7주년 스페셜 에디션'과 '멜라 캡처 앰플 프로', '멜라 캡처 스틱', '더마 쉴드 쿨링 선스틱' 등 잇따른 신제품 출시가 적중했다.

이 밖에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 파미레이 등 조영제의 견고한 매출이 사업의 시너지를 작용했다.

사업 다각화 프로그램인 체외진단기기, 인공지능(A.I.) 등 의료기기 분야가 새 수요를 창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영제는 R&D에서 원료의약품(API) 및 완제의약품 제조, 판매유통까지 수직계열을 준비중 이어서, 앞으론 이 부문들이 동국의 전체 매출 탄력에 힘을 보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