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백남종)이 23일 대한의공협회와 ’21년도의료기기 권장규격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국내 의료기기 성능에 대한 의료기기 사용자(소비자)의 인식 제고를 통해 병원 내 국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발간됐다.

안내서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의료기기가 사용되기 위한 권장성능을 제시한 것으로 사용되기 위한 필수적인 성능 수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안내서는 8개 종합병원 이상의 의공팀 팀장들이 외산과 국산장비의 기기·성능 수준(SPEC)을 비교 분석한 내용과 임상의·간호사 등 실 사용자가 최종 적정성을 검증한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10개의료기기 품목에 대한 권장 규격 내용이 담겼으며 10개 품목은 2021년도 정부 통계 자료 등을 활용하여 종합병원 이상급에서 점유율이 높은 국산 의료기기 장비 품목, 국가전략품목 등 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10개 품목은 CO2 Laser, 고압증기멸균기, 체외충격파쇄석기, 치과 Unit & Chair, ENT Unit & Chair, Incubator, C-ARM, 전기수술기, 인공호흡기, 플라즈마멸균기 이다.

재단은 안내서의 품목 선정 공정성 확보, 조사 신뢰성 확보, 병원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해 자체 총괄평가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총괄평가위원회는 대학병원 임상의와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 참여하여 품목별로 조사·분석한 권장규격의 적절성을 심의·검토하고 운영위원회는 병원의 의공팀장을 중심으로 품목별 국산·외산 의료기기 규격서를 검토하고 종합병원 이상급에서 사용되기 위한 안내서 초안을 작업했다.

 
안내서 발간에는 9개 대형병원의 임상의, 8개 대형병원 의공팀장이 참여했다.

 
안내서 발간 총괄책임자인 재단 허영 부이사장은 “본 권장규격안내서가 의료기기 산업계와 병원 현장에 계신 관련 종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재단은 지속적으로 국산 의료기기가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내서는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관련된 병원, 기업 및 기관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배포 일정은 추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