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과 함께 국회 앞 1인시위

11월 27일 간호법 제정 저지를 위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궐기대회 개최 이후에도 간호법 반대를 위한 보건복지의료연대의 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이 급강하한 12월의 첫날, 간호법 저지 1인시위의 주자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나서 강력히 외쳤다.

이날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과 함께 국회 앞 1인시위에 나선 이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미명 하에, 다른 보건의료직역들의 헌신과 희생을 철저히 무시하는 잘못된 법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 문제는 국민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우리사회의 매우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민건강에 역행하고 보건의료질서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간호법을 폐기하기 위해 더 강경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면서,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와 14만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힘을 합쳐 간호법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필수 의협 회장에 이어 릴레이 1인시위를 펼친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간호사만 이익과 혜택을 받는 간호법은 다른 직역의 업무 범위를 침해하고, 보건의료체계에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는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법안”이라며,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법의 철회를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법 저지 13개 단체 보건의료연대’와 함께 공동궐기대회, 1인시위,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며 정부와 국회, 국민에 간호법 제정의 부당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