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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환자에 마이크라 시술 100례 달성

서울아산병원, 심장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 안전성 확인
김경훈 기자 / wkt4619@nave
승인 22-12-07 09:50 | 최종수정 22-1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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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환자의 심장 내부에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 시술이 국내 첫 100례를 달성했다. 

 

시술 성공률도 100%로 안전성이 입증돼, 환자들이 쇄골 아래 피부에 삽입해 움직임에 불편함을 주는 기존의 심박동기 없이 편리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부정맥팀(심장내과 김준·차명진·(사진)조민수 교수)은 부정맥 환자에게 절개 없이 대퇴혈관을 통해 삽입하는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인 마이크라를 국내 처음으로 100번째 환자에게 최근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시술 후 박동기의 위치가 변경되거나 제거 또는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단 한건도 없어 100%의 시술 성공률을 보였고, 시술 이후에도 모든 환자에게서 박동기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라는 대퇴부를 통해 스텐트를 삽입하듯 카테터를 집어넣어 심장 우심실에 배치하는 알약만한 2.6cm의 심박동기로, 본체가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피부 절개나 전선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적다.

 

따라서 시술 부위 감염의 우려가 있거나 피부가 얇고 긴 시술시간을 버티기 어려운 고령 환자 그리고 출혈의 가능성이 높은 동반질환이 있는 부정맥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담당하는 심장근육에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기 때문에 생긴다. 

 

 

▲기존의 심박동기(좌)와 초소형 무선 심박동기(우)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심장박동이 분당 60회 미만인 서맥성 부정맥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엔 심장에서 내보내는 혈액량이 적어 주요 장기의 혈류량을 감소시켜 어지러움이나 의식 상실, 운동능력 감소 등을 야기할 뿐 아니라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서맥성 부정맥 환자는 대부분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심장에 전기 자극을 줘 심장박동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기존 심박동기는 환자들의 쇄골 하부에 피부를 절개해 박동기 본체를 이식해 본체가 외관상 드러나고 전선이 혈관을 통과해야 해 감염의 위험이나 혈관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부정맥팀이 2021년 2월 마이크라 박동기 삽입을 처음 시행한 이후 최근까지 총 100례를 시행한 내용을 살펴보면, 환자 100명의 평균 나이는 72세였으며 80세 이상의 환자도 31명이 포함됐다.

 

100명 환자의 시술 성공률은 100%였으며, 평균 시술 시간은 30분 미만으로 기존 박동기와 비교하여 50% 이상 단축 되었다. 

 

특히 기존 심박동기를 가지고 있던 중 박동기 삽입 부위의 감염이 생기거나 본체 혹은 전선에 문제가 생겨 심장 박동에 어려움을 겪던 다수의 환자들이 마이크라 박동기로 교체함으로써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차명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 환자들의 중증도나 기저질환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심박동기의 종류가 다르다. 하지만 감염이나 출혈의 위험이 높거나 기존의 심박동기 시술에 부담이 있는 환자의 경우 삶의 질을 높이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하는 마이크라 박동기가 좋은 대안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드트로닉에서 개발한 초소형 무전극성 심박동기 마이크라는 2016년 식약처 승인이 이뤄졌고, 2021년 이후부터 국내 여러 병원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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