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약 슈도에페드린 단일제의 급여약가가 현재 1정 23원에서 3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진행된 건보공단과 제약사들간의 약가 협상에서 슈도에페드린염산염 60mg 단일제 약가 인상에 이 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도에페드린염산염 60mg은 현재 코오롱제약의 '코슈정', 삼아제약 '슈다펜정', 삼일제약 '슈다페드정', 신일제약 '신일슈도에페드린정' 등이 있는데, 신일슈도에페드린정 만이 1정 20원, 나머지는 23원에 판매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의 수요 증가는 코로나19와 호홉기질환자의 지속적 증가로 감기,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 등의 처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공급부족이 빚어졌고, 최근 복지부-식약처-약사회와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등은 '의약품 수급안정 민관대응협의체'를 열어 약가인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약가 인상안은 지난 6일 심평원 약평위 통과→지난주 부턴 공단이 약가협상에 착수, 타결했다.

약가당국은 슈도에페드린의 약가조정(인상)일을 오는 10월 1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가인상으로 그동안의 품귀현상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