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 인과성 평가를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의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센터장 박병주)는 3월 21일(목) 오후 4시 7차 포럼을 개최(온라인 중계 링크 :   https://youtube.com/live/7F6XCLqiyJw)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 SJS) 및 독성표피괴사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TEN),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설명하였다. 각 분야별 연구의 책임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발표 후에는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코로나19백신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및 독성표피괴사용해(SJS/TEN)와의 연관성

예상발생률 대비 관찰발생률비를 산출한 결과 0.928(95% CI, 0.853-1.009)로 코로나19백신 접종 시행 이후 기간동안 전반적인 SJS/TEN 발생률의 유의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분석 대상 SJS/TEN 발생 환자 975명을 대상으로 modified SCCS 연구설계를 이용한 연관성 분석 결과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대조구간 대비 1차접종 당일과 1차접종 후 위험구간(1-35일)에서의 SJS/TEN 발생위험이 각각 IRR 3.45 (95% CI, 1.27-9.37), IRR 1.42（95％ CI 1.04-1.94)로 유의한 위험 증가가 관찰되었다.

기저 특성에 따라 분석한 소그룹분석 결과에서는 30-49세, 남성, 동반상병지수 5점 미만, mRNA백신 접종자, TEN 진단명이 동반된 경우에서 1차접종 당일 발생위험이 증가하였으며, 50-64세, 여성, 이상지질혈증 과거력, 동반상병지수 5점 미만, 아스트라제네카백신 접종자에서 1차접종 후 위험구간 내 발생위험이 증가하였다.

위험구간의 길이를 21~49일로 조정하면서 수행한 민감도분석에서는 대부분의 위험구간 설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코로나19백신 접종과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 발생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SJS/TEN의 코로나19백신 접종 시행 이전 12년 간의 발생 추이로 접종 시행 이후 28개월 간의 예상발생률을 계산하고, 실제 관찰된 발생률과 비교하였다.

자기-대조 환자군 연구(Self-Controlled Case Series, SCCS) 설계를 이용하여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1-35일 위험구간에서의 SJS/TEN 발생위험이 대조구간에 비하여 더 높은지를 확인하였으며, 백신 접종과의 선후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접종 당일의 경우는 별도의 위험구간으로 두어 확인하였다.

☐ 코로나19백신과 류마티스성 다발근통과의 연관성

SCCS 분석 결과 코로나19백신 접종 익일로부터 28일 이내에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발생비는 0.74 (95% CI, 0.59-0.94)로 코로나19백신 접종과 류마티스성 다발근통의 연관성을 관찰하기 어려웠다. 

성별․연령군․백신종류․기저질환 등 소그룹 분석 및 민감도 분석에서도 본 분석과 동일한 연구결과를 보였다.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발병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역학적 분석을 통해 백신 차수와 백신 종류에 따른 백신 안전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하여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다.

코로나19백신과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자기-대조 환자군 연구 설계를 이용하여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발생 시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 예상하는 ‘위험구간(접종 익일로부터 28일 이내)’과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발생 시 백신과 관련 없다고 예상하는 ‘대조구간(관찰기간 내 위험구간을 제외한 기간)’을 비교하였다.

☐ 코로나19백신과 만성폐쇄성폐질환과의 연관성

2011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로 예측모델을 구성한 ARIMA 분석 시행 결과, 2020년-2022년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기대발생률 대비 관측발생률의 비가 0.709(95% CI, 0.704–0.715)로 이전에 비하여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호트 연구 결과, 코로나19백신 접종군에서 미접종군 대비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에 대한 발생률비(incidence rate ratio, IRR) (95% CI)는 0.40(0.39-0.41)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신규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에 관한 역학적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의 코로나19백신 접종에 따른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에 관한 안전성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백신과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국내 2011년 1월부터 2022년 9월(약 12년) 동안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발생 추이를 확인하고,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의 기대발생률과 실관측된 발생률을 비교하였다. 또한 코호트 연구설계를 이용하여 코로나19백신 미접종자 대비 접종자에서의 신규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률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인구 10만명 당 조발생률1) 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유사하게 관찰되었으나, 2019년 112.05명에서 2020년 88.35명으로 낮아졌으며, 2021년 85.81명으로 감소하였다.

☐ 코로나19백신과 천식과의 연관성

2011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로 예측모델을 구성한 ARIMA 분석 시행 결과, 2020년-2022년의 천식의 기대발생률 대비 관측발생률의 비가 0.464(95% CI, 0.462–0.466)로 이전에 비하여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코호트 연구 결과, 코로나19백신 접종군에서 미접종군 대비 천식 발생에 대한 발생률비(incidence rate ratio, IRR)(95% CI)는 0.73 (0.72-0.74)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신규 천식 발병에 관한 역학적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의 코로나19백신 접종에 따른 천식 발병에 관한 안전성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백신과 천식 발생 간의 연관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국내 2011년 1월부터 2022년 9월(약 12년) 동안 천식 발생 추이를 확인하고,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천식 발병의 기대발생률과 실관측된 발생률을 비교하였다. 또한 코호트 연구설계를 이용하여 코로나19백신 미접종자 대비 접종자에서의 신규 천식 발생 위험비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인구 10만명 당 조발생률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유사하게 관찰되었으나, 2019년 50.91명에서 2020년 34.39명으로 낮아졌으며, 2021년 27.42명으로 감소하였다.

코로나19백신안전성연구센터 박병주 센터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및 독성표피괴사용해(SJS/TEN), 류마티스성 다발근통,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 질환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며, “분석 결과, SJS/TEN의 위험도는 다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정확한 인과성 판단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백신 접종 이후 현재까지 이상반응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분들의 아픔과 답답함에 대하여 깊이 공감을 표하며, 특히 사망하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도 마음속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여러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 인과성을 더욱 정확히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발표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사항은 의학한림원 이메일 (5and@kams.or.kr)로 접수하며 발표내용과 관련 없는 질문사항은 접수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