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CMG제약과 나라트립탄 성분의 편두통 치료제 '나라필 ODF'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향후 5년간 CMG제약은 제품 생산과 공급, 마케팅을 담당하며 삼일제약은 나라필ODF의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기로 했다.

나라필 ODF는 세계 최초로 나라트립탄 성분을 구강용해필름(Orally Disintegration Film, ODF)로 만든 제품이다. 

나라트립탄 비롯, 트립탄계 약물은 중등도 이상의 편두통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데, 국내 트립탄 계열 시장 규모는 작년 240억원(아이큐비아)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출시된 나라트립탄 약물은 대부분 정제 형태이다. 

편두통 환자는 복통, 구토, 구역질 등 위장관 증상이 따르고 있어, 정제약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라필 ODF는 기존 정제 형태의 약물을 필름으로 만들었다. 필름을 입에 넣고 녹이기만 하면 된다. 물 없이도 빠른 복용이 가능해 기존 정제 대비 구토, 구역질 등의 증상을 최소화한다. 

필름이 빠르게 분해, 위장운동 감소 환자도 약물을 빠르게 흡수 할 수 있게된다.

특히 CMG제약의 STARFILM(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특허 기술을 적용, 약물 특유의 잔여감 및 쓴맛이 없어 쉽고-편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2021년부터 CNS(중추신경계) 사업부를 구성, 국내외 기업과의 코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제품 라인업-매출을 확장하고 있다.

김상진 삼일제약 대표는 "나라필 ODF는 기존 약물보다 복용 편의성-약물 흡수 등에서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 임상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들의 새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나라필ODF 출시를 계기로, 알모트립탄, 졸미트립탄 등 트립탄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를 ODF로 만드는 등 트립탄 ODF 패밀리 전략을 구축,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