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내달 예산부문 논의 예정...NIP확대 긍정 분위기

▲질병청 HPV 남아 확대 관련 추진 성과 및 계획.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 2026년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위원회는 HPV 혹은 HPV 백신에 12개의 서면질의를 냈다.

질병관리청은 답변에서 "비용-효과분석 등을 통해 도입 근거 마련, 우선순위 평가를 거쳐 도입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예방접종 도입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에서는 12세 여아의 백신을 가다실9로 확대하는 방향이 전체 우선순위에서 3위, 12세 남아의 가다실9 접종은 6위를 기록했다.

질병청은 국회답변에서 "연령.성별 특성, 질병 부담, 백신 수급 가능성, 소요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도입 방안 등을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숙 의원(민주당)의 서면질의 답변에서 질병청은 HPV 남아 접종 확대 시행 시기를 밝혔다.

질병청의 'HPV 남아 확대 관련 추진 성과 및 계획'에는 2025년부터 대상 확대 및 신규 백신 도입 재원 확보 방안 마련, 2026년부터 신규 백신 사업화를 검토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예산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오는 11월 열리는 부처 예산 심사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 관련 예산 증액을 필요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이 지난 8월 낸 202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서 올 보다 24.9% 감소한 상태인데, 예산 증액이되면 HPV 백신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HPV 백신 가다실9를 보유한 한국MSD는 "NIP 확대와 관련에 대해 정부와 논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