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64억→23년 499억...급여약가 356원→312원 여파

BDD효시 파마킹 단일 닛셀정 2억원대 외형..영향력 미미

2제복합 펜넬캡슐 올 9억돌파 예상...고덱스 롤모델 평가

 

BDD(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 성분의 간장약 리딩 품목 고덱스캡슐(▲사진)이 급여약가 삭감 후 하향세 이다. 

27일 약업계에 따르면 코덱스는 2022년 11월 심평원 급여 적정성 재평가 급여삭감 후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고덱스의 올 3분기 처방액은 361억원으로, 올해는 이전해 처럼 500억 돌파가 어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덱스 매출은 2020년 491억원, 2021년 538억원, 2022년 564억원, 2023년 499억원을 기록했지만 2년 전 급여삭감 후 실적이 주춤하다. 

고덱스의 급여가(價)는 2004년 435원에서 지속적으로 인하돼 2007년 434원, 2021년 371원, 2022년 9월 356원, 2022년 11월 312원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외형이 60억원 정도 줄었는데, 매출 감소는 급여약가 삭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덱스는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25mg(Biphenyl Dimethyl Dicarboxylate/BDD) 주성분으로, 오로트산카르니틴·아데닌염산염·항독성간장엑스·시아노코발라민·피리독신염산염·리보플라빈 등이 함유된 7복합제 이다.

특히 항독성간장엑스(Antitoxic Liver Ext.)의 DMF 등록과 7개 성분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확보 등의 어려움 등으로 특허 만료에도 후발 제품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고덱스 주성분 BDD는 식·약품공전에 등재된 오미자 유효·지표성분을 표준화하고 합성한 것으로 1982년 중국 LIU가 최초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DD 단일제 닛셀정(144원)으로 2제복합제 펜넬캡슐(312원)와 희비가 엇갈렸다. 파마킹제약(구 태림제약) 닛셀정과 펜넬캡슐의 올해 3Q까지 매출은 각각 1억5000만원 6억9000만원 이다.

닛셀정은 2021년 5년 내 최고 매출인 2억7000만원 달성 후 2023년 2억원까지 내리막 이었다.

한편 마늘유가 함유된 펜넬정은 2020년 5억9000만원 외형 실현 후 올해 9억 돌파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련제제의 효시는  

국내 BDD 성분 단일제는 파마킹제약이 효시제품을 론칭했다. 이후 닛셀·펜넬과 동일한 BDD 25mg를 주성분으로 한 7제복합제 고덱스를 2001년 발매했다.

고덱스-닛셀-펜넬의 주성분인 BDD는 항산화작용을 통해 간 염증수치인 GPT를 빠르게 낮춘다. 

또 ALT 수치 정상화, 투약 중단 시 ALT가 재상승 하는 리바운딩 현상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