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블릭스정, 메토트렉세이트주 급여 확대도 통과

면역항암제인 MSD 키트루다정이 여섯 번째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 심의에서 추가 적응증 급여기준 진입에 성공했다.

키트루다는 이날 열린 심평원 암질심에서 무려 11개 적응증에서 급여기준에서 통과됐다.

12일 심평원은 2025년 제1차 암질심에서 신약 및 급여기준 확대 항암제를 심의,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MSD 키트루다는 5번째 '급여불통'을 거쳐 이날 여섯번째 암질심에서 확대급여에 성공했다.

키트루다는 지난 2023년 13개 적응증(작년 4개 적응증 추가, 총 17개 적응증)에 급여 확대를 요청했다. 

그러나 암질심에 5차례 상정됐지만 키트루다는 추가 급여에서 재논의 판정만을 받았다.

이날 암질심에 앞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들이 키트루다의 암질심 불통으로 적절한 치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 "키트루다는 급여 확대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질심은 키트루다에 대해 그동안 급여가 되지 않았든 위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직결장암, 편평상피세포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소장암, 담도암 등의 급여를 승인했다.

한편 키트루다는 이번 통과에 이어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의 최종 급여적정 심의를 받게되며, 통과되면 공단과 급여약가를 협상하게 된다. 

그러나 키트루다의 급여확대 확정은 막대한 급여재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에서 약간은 유통적으로 봐야 한다.

이날 열림 암질심에서는 노바티스 셈블릭스정과 메토트렉세이트주의 급여 확대도 통과됐다.

그러나 신약인 파드셉주, 엘렉스피오주, 빌로이주는 급여기준 설정에서 탈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