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대금 120억원 규모...5월~6월초 주총 등 마무리

이선규-이양구-3세(외손자) 경영이어 창업주주 퇴진

1957년에 창립, 대한민국 명약 정로환-화장품 등 공급

동성제약 최대주주가 '이양구 외 5인'에서 '주식회사 브랜드리팩터링'으로 변경됐다. 

28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지난 23일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이양구 외 5인'에서 '주식회사 브랜드리팩터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동성제약의 최대주주인 이양구 회장의 보유 주식 368만주-지분율 14.12% 모두를 브랜드리팩터링에 매각하기로 계약한데 이어진 것 이다.

368만주 중 1차로 21일에 125만주, 2차로 22일에 157만주가 각각 양도됐다. 잔여주식 87만주는 향후 브랜드리팩터링에서 지정하는 자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돼 경영권 이전이 종료되는 즉시 양도될 예정이다. 

브랜드팩터링의 동성제약 대주주 주식 인수는 '경영참여'를 위해서 이다. 

이를 위해 이양구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은 주식과 함께 경영권까지 양수도 계약승계 및 변경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첫 주식 양도일인 4월 21일 이후 50일 이내에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된다. 브랜드리팩터링은 임총을 거쳐 신규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매매대금은 주당 3256원을 적용해 총 120억원으로 결정됐다. 동성제약 주가가 공시일 기준 4010원, 계약 체결 시점인 14일 기준 3760원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도 낮은 것 이다.

동성제약은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 등이 양도됨에 따라, 이선규 창업주에서 시작된 동성제약 오너 경영은 오너 2세 이양구 회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대표이사에 오른 오너 3세 나원균 부사장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브랜드리팩터링은 2022년 8월에 설립된 기타 가공식품 도매업(G46329) 업체로, 대표자는 백서현으로 돼있다. 

백서현 대표는 셀레스트라(舊 클리노믹스) 대표이다. 셀레스트라는 코스닥 업체로 현재 감사 의견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통지를 받았으며, 주식 거래가 정지돼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소액주주가 보유 중인 지분율은 59.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