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동부병원(병원장 이평원, 이하 동부병원)은 5월,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 부평에 위치한 사진 스튜디오 ‘바담필름’의 최영민 작가를 비롯한 프리랜서 사진작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삶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

  촬영에 참여한 환자 김OO님의 배우자는 “가족사진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 찍은 게 마지막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최영민 작가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뜻깊고 소중한 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사랑을 눈앞에서 기록하는 순간들을 함께하며 오히려 우리가 더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이번 행사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위로와 따뜻함을 전하는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방식의 재능기부와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문화·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생애말기의 환자와 가족에게 의미 있는 순간을 선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