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용량, 적응증 2개…저용량 6개로 크게 확대
▲명문제약 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 '란스타정'
사그라들던 분위기 였던 PPI 계열 항궤양제 성분 란소프라졸에서, 제산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을 결합한 복합제가 2년만에 저용량으로 적용을 추가한 품목을 허가 받았다.
5일 약업계에 따르면 란소프라졸15mg과 침강탄산칼슘600mg이 결합된 6개의 신제품이 이달 급여등재 출시됐다.
주목받는 제품은 명문제약 란스타정15/600mg, 구주제약 란소듀오정15/600mg, 유니메드제약 란탄듀오정15/600mg, 한국유니온제약 뉴란소엑스정15/600mg, 유앤생명과학 란소앤정15/600mg, 하나제약의 란사톤듀오정15/600mg 이다.
이들 제품은 유앤생명과학에서 위탁 제조하며, 상한價는 모두 정당 619원 이다.
PPI+제산제 복합제는 단일 PPI의 단점인 위산에 약한 것을 장용코팅해 위를 거쳐 소장에서 약물이 방출된다.
단일제 PPI 단점을 PPI+제산 복합제는 제산제가 위산을 중화시킴으로써 약물이 위내 및 소장 상부부터 흡수돼 빠른 더 효과가 난다.
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는 2023년 6월 1일 출시됐다. 당시 제품은 란소프라졸 함량이 30mg 고용량이었고, 상한價는 정당 910원 이었다.
그러나 유비스트 기준 작년의 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는 약 5억원 판매에 그쳤다.
이 5억원은 같은 기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라베듀오(라베프라졸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 한품목이 126억원이 처방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하디.
하지만 저용량 란소프라졸 복합제는 치료범위가 넓어져 시장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고용량은 활동성 양성 위궤양의 단기치료제로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단기치료 등 2개의 적응증에만 처방이 허용된다.
그런데 하지만 이번 저용량 복합제는 첫번째 활동성 십이지장궤양의 단기치료, 두번째 활동성 양성 위궤양의 단기치료, 세번째 십이지장궤양의 치료 후 유지요법, 위식도 역류질환 관련 증상의 단기치료,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단기치료,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치료후 유지요법 등 적응증이 무려 6개로 늘어났다.
신제품을 내놓은 이들 제약사는 제산제로 선택한 탄산칼슘 역시 탄산수소나트륨 대비 산 중화능력이 높고, 이산화탄소 과잉생산으로 생길 수 있는 산반동 부작용도 줄이는 등 강점-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처방 허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았고, 2년이 지난 지금에야 추가 급여를 받은 것 이다.
이에 대해 약업계는 란소프라졸 자체가 저렴한데다 제산제의 이점, 적응증 확대 등을 잘 알리면 처방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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