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후 경찰청 국가 수사본부가 의료계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특별 단속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보건복지부도 동향 파악에 나섰다.

3일 복지부와 의약계에 따르면 경찰청으로 부터 구체적인 불법 리베이트 단속을 위한 공조 요청이 올 경우 복지부는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불법 리베이트 단속은 국정과제 일환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목표로 한 공직자 청렴문화 점검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현재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처분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 추후 공조 요청에 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리베이트 관련 신고나 접수가 있으면 경찰, 검찰에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있는데, 경찰·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경우엔 결과를 공개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수사당국 요청에 따라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제출된 지출보고서'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수사 의뢰할 '상황'이 있으면 요청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