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 11월 20일(목) 류제한관 2층 강당에서 ‘세계 췌장암의 날(World Pancreatic Cancer Day)’을 맞아 진행한 췌장암 건강강좌를 지역주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강좌는 치명적인 암으로 분류되는 췌장암에 대해 정확하고 최신의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며, 국내 암 사망률 5위를 차지할 만큼 치명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강의는 삼육서울병원 췌장담도센터 이홍식 센터장이 맡아 ▲췌장암 고위험군 및 주요 위험요인 ▲조기 발견의 필요성과 최신 진단기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치료 접근법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홍식 센터장은 “흡연, 음주, 만성 췌장염, 가족력 등은 췌장암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소”라며 “특히 갑작스러운 당뇨 발생이나 원인 없는 체중 감소는 경고 신호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CT, MRI, 내시경초음파(EUS) 등 진단기술 발전으로 조기 발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은 정기검진을 통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당뇨병과 췌장암의 연관성, 검진 시기 및 방법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평소 소화불량과 등 통증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건강을 다시 챙겨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가족력도 있고 걱정이 많았는데, 전문가의 설명을 직접 들으니 도움이 많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강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육서울병원은 앞으로도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을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확대해 지역사회에 근거 기반의 의료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0월 고난도 췌장·담도 질환 환자에게 맞춤형 통합 진료를 제공하는 ‘췌장담도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센터는 ‘내원 24시간 이내 진단 및 시술’을 목표로 ERCP팀 상시 대기, 주말(일요일 포함) 응급 시술 및 수술 체계, 복강경 기반의 최소 침습 치료 등 신속하고 전문화된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24년 기준 ERCP 및 EUS 연간 600건 이상의 시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동북부 및 경기 북부 지역에서 높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