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를 손상된 심장 근육에 이식하는 새로운 방법이 중증 심부전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초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3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tem Cells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Utah 대학교 Amit Patel 박사와 연구진은 "이 기술은 48시간안에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데 안전하고 실현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일년 후 심장 펌핑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중증 심부전 환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중 48명에게는 일상적으로 행해져온 치료와 더불어 줄기세포치료를 받게했고 나머지 12명에게는 혈압을 낮추는 약물인 표준 치료만 받게했다.

연구결과 줄기세포요법은 안전하고 치료와 연관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년후 참가자들의 심장 박출률(ejection fraction)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관상정맥동(coronary sinus)을 통해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이 방법은 이론상으로 장점이 있다. 이는 심장동맥을 통해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것보다 간단하고 안전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이 기술의 원리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줄기세포가 심장의 손상된 부위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골수속 줄기세포는 심장근육세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새로운 혈관생성을 돕는 호르몬과 다른 성분들을 방출시켜 심장근육을 개조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진행된 심부전 환자들에게도 이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보다 대규모의 임상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