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우울증이나 양극성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은 조기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중재방안이 필요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Sunnybrook Health Sciences Center의 Benjamin I. Goldstein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 자체가 모두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젊은이들의 심혈관질환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기분 장애와 심장질환의 연관관계는 제한적이었지만 주요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가 있는 십대의 경우 심장질환 위험요소가 뚜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위험요소에는 비만, 고혈압, 건강하지 못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포함된다.

우울증과 양극성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흔한  유아 학대, 수면질환, 신체활동 부족, 흡연같은 요소는 심장질환 위험을 더욱 높인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항우울제나 기분안정제같은 약물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체중증가나 다른 신진대사에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청소년들은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조기에 중재방안을 실천해야한다. 이러한 방법은 건강체중과 정상혈압 유지, 건강한 수준의 콜레스테롤 유지, 정상범위의 혈당유지에 중점을 두어야한다. 이를 위한 첫째 단계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 심장에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하는 생활습관 관리다. 기분장애가 있는 젊은 청소년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