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탐지할 수 있는 종이기반의 에볼라 검사법이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American Chem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MIT, Harvard Medical School와 미국 FDA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에볼라 검사장비는 열이 있는 사람의 혈액을 추출해 이 장비 속 종이조각에 놓으면 종이조각의 색의 변화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것인지, 황열병인지, 뎅기열인지를 알려준다.

MIT의 Kimberly Hamad-Schifferli 박사는  " 멀리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고 신속한 에볼라 검사법이 필요했다. 2014년에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에볼라 감염 확신 방지를 위해서는 에볼라 감염 환자를 신속하게 확인해  다른 사람들과 격리할 필요가 있는데 열과 두통같은 에볼라 초기 증상은 뎅기열이나 황열병과 유사해서 초창기에 혈액검사없이 확인하기 어렵다.

이번에 개발된 에볼라 검사법은 소요시간이 몇분 정도로 전기도 필요없으며 약국에서 파는 OTC 임신테스트기와 유사하게 작동한다.

또한 실험실에서 하는 검사가 더 정확하지만 이는 숙련된 기술과 비싼 장비가 필요하지만 이 검사법은 신속하게 에볼라 감염을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 이 검사법의 정확도는 표준 실험실 검사법만큼 정확하지 않기때문에 표준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이나 전기가 필요없는 장소에서 보완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장비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연구진은 이 장비 배포를 위해 무료키트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