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생존자의 홍조를 치료하는 데는 침술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Pennsylvania 대학교의 Jun Mao 박사와 연구진은 "침술, 가짜 침술, 통증치료제 Gabapentin(Neurontin), 위약 중에서 침술이 유방암 생존자의 홍조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abapentin의 효과가 약물을 복용할 때만 잠깐 지속되는 반면 침술 효과는 뚜렷했고 오래지속됐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유방암 생존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하루에 최소 2번씩 홍조가 오랫동안 지속됐다.

이들 중 30명에게는 약간의 전기 장치가 포함된 실제 침술을 받게했고 또다른 30명은 비활성 위약을, 또다른 32명은 가까 침술을, 28명은 통증치료제 gabapentin를 복용하게 했다.

이들에게 치료를 받는 8주간 홍조가 얼마나 심한지 얼마나 자주 나타나는지에 관한 일지를 작성하게 하고 24주동안 홍조가 어떤 상태인지를 지속적으로 추적조사했다.

연구결과  침술을 받은 집단의 8주때 홍조 치료 점수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가짜 침술, gabapentin 순이었다.

치료가 끝나고 16주가 지난 24주째에도 침술을 받은 집단의 홍조 통증 감소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가짜 침술과 위약 복용 집단도 gabapentin 집단보다 홍조 통증 감소가 뚜렷하게 낮았다.

연구진은 " 가짜 침술과 위약 복용은 둘다 플라시보 효과인데 홍조 감소 효과가 지속되게 뚜렷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또한 위약복용보다도 가짜로 침을 놓는 행위가 환자들에게 심리적으로 다른 차이를 느끼게 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전문의들은 플라시보 효과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부님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유방암 생존자의 경우 홍조는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들의 홍조는 폐경기에 나타나는 홍조보다 심하고 오래지속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