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사는  온 몸의 근육이 점차 뼈로 바뀌는 희귀병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 이형성증(fibrodysplasia ossificans progressiva)' 환자의 과도한 뼈성장을 막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헬스데이뉴스는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리제네론사는 "뼈성장을 정상적으로 막는 단백질 Activin-A 가 진행성 골화성 섬유 이형성증 환자들의 과도한 뼈성장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유전적으로 조작해 골화성 섬유 이형성증가 발병한 실험쥐들을 대상으로 Activin-A를 차단하는 항체를 주입했더니 실험쥐의 뼈 성장이 차단되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 이 항체 치료 효과는 최대 6주간 지속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궁극적으로 진행성 골화성 섬유 이형성증 치료법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성 골화성 섬유 이형성증 환자는 800여명정도 된다.

여기서의 항체는 최근 리제네론사와 사노피사가 FDA 승인받은 콜레스테롤 약물인 Praluent 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Praluent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 제거를 억제하는 간세포 속 'PSCK9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International FOP Association의 Betsy Bogard는 "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흥미로우며 진행성 골화성 섬유 이형성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