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한번으로 애완동물과 다른 동물의 생식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Bruce Hay 박사와 연구진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주사 한번으로 개와 고양이의 난소를 제거하거나 중성화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 단일 주사로 실험주의 난자와 정자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었다. 이 주사를 주입한 후 실험쥐들은 2달동안 난소와 정자를 재생산할 수 없었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주사는 근육 세포 속으로 포장된 DNA(packaged DNA)를 전달해준다. 이것이 동물 신체로 하여금 남성 여성 생식 호르몬을 상쇄시키는 항체를 생산해내도록 만드는 것이다.

연구진은 " 동물을 중성화하고 난소를 제거하는 것은 간단하고 사소한 일이 아니다. 이는 동물을 마취하기 위한 시간과 돈이 들고 수술도 필요하고 회복시간도 필요하다. 현재 고양이들을 대상으로 이 주사의 효과를 테스트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 이 주사가 실험쥐들에게 효과적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이 반드시 인간에게도 적용되지는 않는다. 어떤 약물이든 신약개발을 위한 길을 멀다. 언젠가 영구적 불임을 위한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