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2월 중순부터(약 2개월)간 본부건물이 완공된 원주 신청사로 이전을 해도, 민원성 업무부서 등 일부는 서울에 둘 것으로 보인다.
2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전계획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오던 원주 신청사가 거의 완공돼, 내부적으로는 '사전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들과의 약가협상 업무, 사용량-약가협상 등은 상시업무라는 점에서 약가협상 부서 및 사용량협상 부서 등은 서울잔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등포지역에 민원 중심의 일부 부서를 상주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약사 대부분이 서울 등 수도권에 몰려있고, 원주 이전에 따른 약사 등 전문 인력의 이탈을 고려한 방침으로 보인다.
또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법무지원실도 서울에 남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책연구원은 각종 연구와 공보험 연구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인구가 밀집한 서울에 있어야 업무가 효율적이라는 내부 의견이 많아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이 같은 내부 의견에 따라 '스마트워크 센터' 형식으로 서울에 사무소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단 소유인 서울 영등포남부지사를 원주의 공단본부와 서울을 잇는 '원격거첨'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확정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의 흐름으로 볼 때 서울의 '원격거점'에 남게될 조직은 일단 약가협상 관련 2개 부서와 정책연구원 일부, 법무지원실 일부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가협상 업무는 5월(2~3주)에 처리된다는 점에서, 부서요원들의 '잔류요구;에도 서울에 두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마포의 건강공단은 오는 12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원주로의 이전작전을 펴는데, 이 기간 서울잔류 부서는 영등포 남부지사로 옮기게 된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약가협관련 업무가 이 시점부터 영등포남부지사에서 진행됨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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