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폐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Nebraska Medical Center 대학교 Corrine Hanson 박사와 연구진은 " 폐질환 예방에 있어 변경가능한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다. 현재까지 폐질환 예방의 변경가능한 위험요소로는 금연 등 몇가지가 안된다. 식이섬유 섭취를 높이는 것은 폐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40세에서 79세인 미국 성인 2,000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식이섬유 섭취를 하루 18그램이상으로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68%가 정상 폐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식이섬유 섭취가 가장 낮은 사람들은 50% 만이 정상 폐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다.

또한 식이섬유 섭취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15%만이 폐 어딘가가 문제가 있어서 산소를 폐동맥으로 확산시키지 못하는 기도제한(airway restriction)이 있었으나 식이섬유 섭취가 가장 낮은 사람들은 30%에게 기도제한이 있었다.

식이섬유 섭취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두 가지 중요한 폐기능 검사인 노력성 폐활량(FVC: forced vital capacity)과 1초간 노력성 폐활량(FEV1: forced expired volume in one second) 수치도 높았다.

연구진은 "식이섬유는 곡물, 견과류, 채소등에 많이 들어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이섬유 섭취가 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