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병 위험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Lund University의 Anne Nilsson 박사와 연구진은 건강한 중년 남녀 2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사흘 동안 하루 3끼를 보리 식빵으로 먹게하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흰빵인 백소맥 식빵을 각각 먹게 하고 매일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표지들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보리 식빵을 하루 세끼 먹은 집단의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지져 식욕조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보리에 배합돼 있는 식이섬유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긍정적인 건강효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