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이 고혈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데 소금 과다 섭취가 성인 간 손상을 일으켜

간 섬유증(fibrosis) 위험을 높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광저우 Jinan University 연구진은 "소금 과다 섭취는 섬유증과 연관있는 간 세포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소금 과다 섭취가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 이번에 연구진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쥐에게 소금이 많이 든 먹이를 먹게하고 닭 배아(chick embryos)는 소금이 들어 짠 환경에 노출시켰다.

연구결과 소금 과다 섭취는 기형세포들, 세포 사멸율 증가, 세포 분화율 감소같은 간에 여러가지 변화들을 일으켰다.

이러한 간의 변화는 간섬유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간 섬유증은 간 활동 세포를 지지해주는 콜라겐같은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적될때 생긴다.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소금 과다 섭취가 간손상과 간섬유증의 원인이라는 매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