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연구진이 실험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기능적 쥐 정자로 만들어, 건강한 새끼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2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ell Stem Cell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Nanjing Medical University의 Jiahao Sha 박사와 연구진은 "우리는 실험쥐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해 정자와 유사한 생식 세포(spermlike cells)를 만들어 암컷 난자 세포속에 주입했더니 암컷 실험쥐에서 정상적으로 수정돼, 건강하고 생식력 있는 새끼가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체외에서(실험관)에서 생식세포를 재생산하는 것은 생식 생물학과 생식의학(불임) 둘다에 있어 핵심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쥐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해 원시생식세포로 배양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바 있는 Institute of Zoology at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연구진과 공동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쥐 고환세포에 테스토스테론같은 성호르몬을 노출시킴으로써 전구 생식 세포의 환경을 자연 조직 환경과 최대한 유사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자유사세포를 암컷 실험쥐 난자 세포에 주입해 배아로 변형되도록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실에서 기능적 정자유사세포 창조의 개요를 보여주는 탄탄하고 단계적인 접근법이다. 또한 남성 불임을 치료하는데 굉장한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어서 사람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추후 다른 영장류 등 다른 동물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