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진엽 장관(왼쪽,10번째)과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왼쪽,9번째)을 비롯한 보건・의료 단체, 지역・기관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건보공단 신사옥 개청을 기념하는 데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개청식을 시작으로 국민건강의 한 축으로서 새로운 원주공단시대를 대외에 알렸다. 

건강보험공단은 오늘(3월9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원주시대를 알리는 개청식을 개최했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사진,좌)은 건강보장제도에 대해 “산업화가 가속화되던 1977년 수출 규모 100억불, 국민소득 1천불 시대에 출범했다”고 서두를 때며, “39년이 지난 지금 건강보장제도는 세계적 자랑”이라며 “UHC 달성 경험 체계화, 월드뱅크, 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으로 해외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 이사장은 저출산ㆍ고령화에 맞서 “건강보장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키 위해 뉴 비전과 미래전략을 수립, 국민 모두가 바라는 선진형제도로 발전하겠다”고 뜻을 내비쳤다.  

복지부 정진엽 장관(사진,우)은 국내 건강보험제도에 대해 “세계 각국이 보험제도를 배우기 위해 국내를 방문하고있으며 미 정부도 국내 건강보험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도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유지, 대형병원 쏠림 완화 등 의료전달체계 개선, 불법사무장병원 근절, 간호·간병서비스 확대 등 국민에 대한 양질의 보험서비스 제공 등 보건의료정책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심평원과도 현재보다 더 큰 시너지를 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줄 것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원창묵 원주시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중석 원장, 대한석탄공사 권혁수 사장, 한국광물자원공사 김영민 사장, 김춘진 보건복지위위원장, 김기선, 이강후, 박윤옥 국회의원 등 개청식이 열린 강당을 다 채울 정도로 많은 각 지역,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청식 행사로 ▲건보공단 경과보고 ▲공단의 과거와 미래를 알리는 비전 동영상 시청 ▲축사 ▲감사패 증정 등 성악가 김동규·김지현 씨가 축가를 공연했다.

건보공단 이전은 2010년 6월 30일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13년 4월 10일 공사 착공, 작년 12월 24일 사용승인이 돼 2월 이전 완료, 오늘의 개청식까지 약 6년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 1,431명의 인원이 이전했으며 1,756억원의 사업비가 투여, 시설규모는 부지 30,539.4㎡, 건축연면적 68,060.31㎡에 달한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왼쪽,3번째)과 수상패 수여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밖에도 신사옥은 강원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27층)로 최상층을 지역사회에 개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과 마찬가지로 원주혁신도시로 이전 완료한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등 10개 기관이다.

건보공단은 1977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7월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과 직장조합(139개 조합)을 통합, 2008년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업무 시작, 2011년에는 국민연금, 고용․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 업무를 수행하는 등 현재 심평원과 함께 국민보건 및 사회보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