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투석이 노인 신부전(kidney failure) 환자의 생존률을 뚜렷하게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St. Antonius Hospital의 Wouter Verberne 박사와 연구진은 "80세이상 일부 신부전 환자들의 경우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care)가 좋은 선택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신장투석을 받는 204명의 환자와 보존적 치료를 받는 107명을 비교분석했다. 이들은 80세가 넘었는데 이 두 집단의 생존률은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Wouter Verberne 박사는 "신부전 뿐 아니라 다른 질환도 동시에 갖고 있는 80세 이상 노인들은 신장투석을 받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장투석이 생존률에 있어 약간의 이익만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다음 연구는 신장 투석으로 이익을 볼 사람들을 예측하는 것이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집단을 알아낼 필요가 있다. 또한 치료법이 환자들의 삶의 질과 증상의 심각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