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 계열 항우울제들이 심장문제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BMJ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SSRIs 계열 약물에는 Celexa, Lexapro, Prozac, Paxil, Zoloft가 있다.

영국 Nottingham 대학교 Carol Coupland 박사와 연구진은 " 이번 연구결과는 SSRIs 계열 약물이 심장문제를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해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U.K. QResearch database 자료, 20세에서 64세인 수천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SSRIs 계열 약물이 뇌졸중이나 부정맥같은 심장박동 (heart rhythm)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rozac (fluoxetine)을 복용한 일부 환자들의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 그러나 이번 연구는 관찰로 이뤄진 연구이며 이번 연구결과로 인과관계를 증명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NIMH(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국립정신건강협회)는 SSRIs계열 약물이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우울제라고 발표한 바 있다.

SSRIs 계열약물이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SSRIs는 신경과민, 졸림, 피로감, 수면문제, 메스꺼움같은 부작용 위험은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우울증이 심장문제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SRIs 같은 항우울제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