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약사로 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된 의사들에 대한 행정처분이 최근 각자에 통보되기 시작했다. 

1일 관련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P 제약사로 부터 누적액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것으로 판단되는 의사 200여 명에 대해 쌍벌제(죄)를 적용, 개별적으로 업무정치 2개월 등 해정처분 통보에 들어갔다. 

통보대상 200 여명 가운데 아직도 행정처분이 통보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는 법원이 아직 최종판단을 내리지 않았고, 검찰이 행정처분 '필요'성을 통보한 의사 마다 리베이트 수수액 규모도 달라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 먼저 행정처분을 통보받은 일부 의사들은 대부분 '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리베트 처분 건은 최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변철형)가 P 제약사에서 전국 병의원 의사 등에게 56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건과 관련 이 회사의 대표이사(70)와 3억 6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B씨(58)를 각각 구속 기소한 건에 포함된 것 이다.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등 274명, 제약사 관계자 3명 및 제약사를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