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며칠 못 잔 경우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약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leep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Walter Reed Army Institute of Research의 Tracy Jill Doty 박사와 연구진은 " 잠을 며칠 못잔 경우 사람들은 각성효과를 기대하며 커피를 많이 마시곤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같은 용량의 카페인이더라도 며칠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각성효과가 평소보다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48명의 건겅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5일간 수면을 5시간으로 제한하게 한 뒤 이들 가운데 절반에게는 200 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 2번 마시게 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비활성 위약을 마시게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깨어있는 동안 매시간 인지능력검사를 받게했다.

수면 제한 첫날 카페인 음료를 마신 집단의 인지점수는 위약음료를 마신 집단보다 높았다. 그러나 5일에 걸쳐 수면제한을 한 뒤에는 카페인의 각성효과는 지속되지 않았다.

수면 제한 3일째되는 날부터 200밀리그램 카페인 각성효과는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은 7시간정도 수면을 취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