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T유전자' 활동이 낮은 것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을 포함하는 '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OXT유전자'는 사람들의 수많은 사회적 행동과 연관된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생산과 연관유전자다. 옥시토신은 사랑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미국 Georgia 대학교 Brian Haas 박사와 연구진은 120여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사회적 능력, 뇌구조, 뇌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유전적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OXT 유전자 활동이 낮을수록 감정적 얼굴표정을 인지하는 데 힘들어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OXT 유전자 활동이 낮은 사람들은 사회적 사고(socual thinking)과 연관된 뇌부위 활동이 낮았다.

이들은 얼굴 처리(face processing)과 사회적 사고에 중요한 뇌부위의 회백질의 양도 적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OXT 유전자가 사회적 활동과 뇌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결과는 초기결과이므로 추가 연구를 통해 사회적질환을 위한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