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와 연관 유전자는 이르면 초등입학 전부터 뇌구조와 인지적 선명함(mental sharpness)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대학교 Linda Chang 박사와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APOE 유전자의 효과가 어린시절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APOE-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어린이의 뇌스캔결과 이들의 뇌속 특정 부분 발달 속도가 느린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발달 속도가 느린 뇌 부위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위축(atrophy)을 보이는 뇌부위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APOE 유전자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고 있었다. APOE-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평균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1,200여명의 건강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MRI 뇌스캔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구나 APOE-e4 변이유전자 보유 어린이들의 일부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검사결과가 또래들보다 낮았다. 이들의 평균 점수와의 차는 8세에서 10세가 되면 사라졌다.

연구진은 "APOE-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모든 연령대에서 취약할 수 있다. 이를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이 있는데 e4 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유아들은 알츠하이머로 영향을 받는 뇌 부위의 특정 구조에 이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연구결과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e4변이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 예방법을 조기에 받게 하면 이들에게 알츠하이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큰 장애물이 있다.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몇십년이라는 긴 시간의 연구가 지속되어야 하기때문이다.

또한 알츠하이머 위험요소로 e4 변이유전자 하나로는 부족하다. 이 외에 다른 위험요소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일반적으로 건강식을 섭취하고 운동과 정신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함으로써 뇌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