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토약물에 항정신병 약물인 올란자핀(olanzapine)를 같이 복용하면 암환자 메스꺼움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Indiana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Rudolph Navari박사와 연구진은 380명의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화학요법에 올란자핀을 복용한 환자들의 74%는 화학요법 후 24시간동안 메스꺼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반면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들의 경우 45%만이 메스꺼움이 없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통계적으로 매우 뚜렷하게 나와서 기쁘다. 이는 메스꺼움만을 단독으로 바라보고 진행된 최초의 연구다. 구토를 예방하는 약물들은 많지만 메스꺼움 예방약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Tufts Medical Center Cancer Center의 John Erban 박사는 "그러나 올란자핀의 부작용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한다. 올란자핀으로 얻는 이익과 부작용 중에 어떤 것이 더 큰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피로감으로 인해 임상을 중단한 참가자들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