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이나 고열과 연관된 발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은 ADHD 발생 위험도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3일(현지시각)헬스데이뉴스는 Pedi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덴마크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이전 연구결과들을 재확인해주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연구의 주목할 만한 부분은 1백만명이상을 22년동안 추적조사한 대규모 연구결과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덴마크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2012년까치 추적조사한 결과 뇌전증이 있는 아이들은 뇌전증이 없는 아이들보다 ADHD 발생 가능성이 3배정도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열과 연관된 발작이 있는 아이들은 ADHD 발생 가능성이 약 30% 더 높았다.

뇌전증과 열과 연관된 발작 이렇게 두가지를 동시에 가진 아이들은 이들 질환이 없는 아이들보다 ADHD 발생 가능성이 3배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이 둘의 인과관계만 보여준다. 이 둘의 연관관계는 출생당시 체중, 신경발달 질환이나 뇌전증 같은 다른 요소를 조정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NYU Langone Comprehensive Medical Center의 Josiane LaJoie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ADHD를 조기에 확인하면 ADHD 증상이 문제가 되기전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준다. 뇌전증 아이들 관리에 있어 이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