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체외수정(in vitro fertilization) 시술을 받는 여성들은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Netherlands Cancer Institute의 Alexandra van den Belt-Dusebout 박사와 연구진은 25,000여명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외수정 시술을 받는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은 장기간 뚜렷한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특정 호르몬이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전 네덜란드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체외수정 시술은 일시적으로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다른 호르몬은 급격하게 높인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체외수정 시술이 여성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왔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3년부터 1995년사이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19,000여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시작당시 이들의 평균 나이는 33세였으며 평균 3번에서 4번 체외수정 시술을 받았다. 이들 여성이 54세가 될때까지 이들과 체외수정 시술을 받지 않은 여성들을 비교 분석했더니 이들의 유방암 위험 수준은 각각 3%, 2.9%로 유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