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 생선 위주의 ' 지중해식 식단’이 인지기능 감소와 알츠하이머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Frontiers in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지역 사람들이 자주 먹는 식단으로 과일, 채소, 생선 뿐 아니라 콩, 견과류, 올리브 오일 등을 주로 섭취하고, 적당한 양의 와인을 권장하고 있다. 

호주 Swinburne University of Technology의 Roy Hardman 박사와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이 인지기능에 뚜렷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15년사이 지중해식 식단이 장기간 인지기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본 135건의 이전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가장 많이 고수한 사람일수록 인지기능 감소가 덜했고 인지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알츠하이머 발생 가능성이 낮았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을 잘 따라한 사람들은 지연된 인식(delayed recognition)과 실행 기억력, 시각적 구성, 작업 기억력의 향상이 장기간동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지중해식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