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신호가 나타나자마자 치료를 시작하면 다발성 경화증 진행 속도를 늦춰 진단 전까지의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Ludwig Kappos 박사와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 발병과 일치하는 증상을 보여 조기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치료를 미뤘던 사람들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낮았다. 이들 증상에는 둔해짐, 시력이나 균형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초기 다발성 경화증 증상이 있는 46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다발성 경화증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나자마자 치료를 시작한 사람들은 치료를 미룬 사람들보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진단될 가능성이 33% 낮았다. 

또한 조기에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다발성 경화증이 처음으로 재발될때까지의 기간이 1,888일로 조기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931일보다 약 2배 길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다발성 경화증은 증상이 처음으로 보이자마자 실시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베타세론(betaseron)제조사인 Bayer Healthcare Pharmaceuticals사의 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