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 증후군 (polycystic ovary syndrome)으로 알려진 호르몬질환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콩보충제를 복용하면 당뇨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남성 특징과 연관된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겐이 정상보다 높을때 발생하며 불임, 당뇨, 고 콜레스테롤,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란 Kashan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의 Zatollah Asemi 박사와 연구진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임의적으로 절반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12주동안 isoflavone 50 밀리그램이든 콩보충제를 하루 한 알 주고 나머지 집단에게는 위약을 주었다.

연구결과 콩보충제 복용 여성들은 위약 복용 여성들보다 인슐린 기능이 향상되었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와 혈중 지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은 식단에 콩을 포함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추후 대규모 다양한 여성집단을 포함한 연구로 콩 보충제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연관된 건강 문제뿐 아니라 당뇨병,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