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이 염증성 장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Biomaterial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Georgia State University의 Didier Merlin 박사와 연구진은 "나노입자 형태의 생강은 염증성 장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화계로 약물이 효과적으로 도달하는 방법으로 나노기술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해왔다.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저용량의 약물이 신체 다른 부위에는 도달하지 않고 약물이 필요한 특정 부위로만 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강은 오랫동안 감기, 메스꺼움, 관절염, 편두통,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어져왔다.

건조를 하거나 식초에 절이거나 설탕 절임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료로 마시거나 음식에 넣어 사용된다.

Didier Merlin 박사는 고속도 원심 분리기(super-high-speed centrifuge)를 이용해 지름 230 nanometers 생강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강나노입자로 실험쥐를 치료했더니 실험쥐의 급성대장염이 감소하고 만성 대장염,  대장염 연관 암이 예방됐다.

연구진은 "생강나노입자는 대장 내벽의 세포 확산과 세포 생존을 도움으로써 내장 복구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을 촉진하는 단백질 생산을 낮추고 염증과 싸우는 단백질 수치를 높여주었다."고 말했다.

생강나노입자는 대장을 효과적으로 겨냥해 염증성 장질환이 발생하는 장 내벽 세포에서만 흡수된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결과적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생강나노입자가 궤양염과 연관된 암,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