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는 유전자의 영향때문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5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Edinburgh 대학교 Nicola Pirastu 박사와 연구진은 1,200여명의 이탈리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유전적 자료와 하루에 커피를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를 물었다.

연구결과 PDSS2 라고 불리는 유전자변이가 있는 사람들은 이 변이가 없는 사람들보다 커피를 하루 한잔 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인 1,7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PDSS2가 카페인 분해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카페인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카페인이 우리몸에서 더 오랫동안 머문다는 의미다. "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PDSS2 유전자변이를 가진 사람들은 카페인 각성효과를 얻기 위해 이 유전자변이가 없는 사람들만큼 커피를 많이 마실 필요가 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갈망은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이전 연구결과들을 재확인해준다.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를 재확인해서 PDSS2 와 커피섭취사이의 생물학적 연관관계를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