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너무 짧으면 비만과 제 2 형 당뇨병 등 특정 대사 질환과 연관된 변화인 '장 속 박테리아'에 변화를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Molecular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스웨덴 Uppsala University의 Christian Benedict 박사와 연구진은 정상체중인 건강한 남성 9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시간을 제한해 수면부족이 장 속 박테리아의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았다.
이틀 연속 하루 4시간동안만 자게했더니 이들 장 속 박테리아의 다양성은 변하지 않았으나 이미 존재하는 박테리아 집단의 균형에는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는 비만인과 정상체중을 비교했던 이전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변화와 유사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수면시간이 제한된 참가자들은 인슐린 효과에 대한 반응이 20% 덜 민감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슐린 민감성 감소가 장 미생물군(microbiota)의 변화와는 연관이 없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장 속 박테리아의 변화가 수면단축으로 인한 중심 매커니즘이 인슐린 민감성을 줄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수면 결핍이 인슐린 민감성에 어뗜 영향을 주는지 또한 수면결핍이 뇌 기능과 대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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