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gene manipulation)으로 실험쥐의 노화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6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ell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의 Juan Carlos Izpisua Belmonte 박사와 연구진은 "우리는 '세포 역분화(cellular reprogramming)'라는 과정을 이용해 실험쥐 뿐 아니라 실험실 접시에서 사람의 피부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드는 것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aging)는 단일방향으로만 진행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화는 가소성과 세심한 조절로 역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므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까지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실험쥐를 대상으로 짧은 시간동안의 '배아 상태'와 연관된 유전자가 발현되도록 만들었고 이런 방식으로 노화 효과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접근을 이용해 조기노화질환(premature aging disease)이 있는 실험쥐의 기대수명을 약 30% 늘릴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의 세포 원인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공해주고 사람의 건강과 장수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도 가져다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이므로 임상이 시작되기까지는 최대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