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열지 않고 카테터를 통해 판막을 수술하는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을 받은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생존률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뉴욕시 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의 Roxana Mehran 박사와 연구진은 대동맥판막 협착 환자 23,000여명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2011년부터 2014년사이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다.

연구결과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은 후 몇년동안 여성들의 생존가능성이 남성들보다 높았다.

이러한 원인은 알려진바 없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대동맥판막치환술은 수술하지 않고 사타구니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에 올려서 그 안으로 돌돌 말린 인공판막을 밀어넣은 후 대동맥 판막 자리에 우산 펴듯이 설치하는 첨단 시술이다.

대동맥판막 협착 환자들은 대동맥판막치환술, 수술적대동맥판막치환술(SAVR, surgical aortic valve replacement), 의료적 치료 이 3가지 선택안 중에 하나를 선택해 치료를 받는데 의사들은 환자에게 최적인 치료를 선택하기 위해 점수표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때의 점수표는 수술적대동맥판막치환술과 연관된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의사들이 일부 여성의 대동맥판막치환술의 위험을 과대평가해,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충분히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말해 대동맥판막치환술로 이익을 볼 수 있는 여성들이 이 시술을 받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생존률은 시술 후 1년간 관찰됐는데 이보다 긴 시간동안 대동맥판막치환술를 받은 남성과 여성의 사망률을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