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췌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시각) 헬스데이뉴스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Yale School of Public Health and Yale Cancer Center의 Harvey Risch 박사와 연구진은 "심혈관질환이나 결장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췌장암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아스피린 복용이 췌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1년사이 중국 상하이에서 췌장암으로 진단된 761명과 췌장암이 없는 794명을 비교분석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저용량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지를 물었다.

췌장암 환자의 11%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한다 답한 반면 암이 없는 환자는 18%가 저용량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한다 답했다.

다양한 변수를 조정한 결과 아스피린이 췌장암 위험을 약 4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 사용과 향후 20년동안 췌장암 위험을 알아보기 위해 이전 연구 18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아스피린 사용이 증가하면 췌장암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진은 "췌장암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게다가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아스피린 복용에 관해서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