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이 되는 구강 청결제인 리스테린(Listerine)이 성행위를 통해 감염되는 성병 중 임질(gonorrhea)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호주 Melbourne Sexual Health Center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호주 Melbourne Sexual Health Center와 Monash University의 Eric Chow 박사와 연구진은 " 실험실 연구와 임질 양성으로 나온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들의 입안에서 리스테린이 임질균(N gonorrhea)의 성장을 억제해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초기 단계기만 매우 희망적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임질은 치료되지 않으면 심각하고 영구적인 건강상 문제를 초래한다. 

연구진은 실험실연구에서 임질균을 1분간 Cool Mint 와 Total Care products 에 노출시켰고 비교를 위해 소금물에도 노출시켰다.

또한 gonorrhea throat 감염된 58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리스테린 Cool Mint로 1분간 가글을 하거나 소금물로 가글을 하도록 했다.

5분후 이들의 목구멍 2군데서 면봉으로 표본을 채취했다.

연구결과 Cool Mint로 가글한 남성의 52%가 임질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소금물로 가글한 남성들은 84%가 임질 양성으로 나왔다.

가장 큰 차이는 편도선과 가까운 목구성에서 나타났다. 이 부분 표본을 분석한 결과 Cool Mint로 가글한 남성은 57%가 5분후에도 임질 양성으로 나타났으나 소금물을 사용한 남성들은 90%가 양성이었다.

연구진은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들에게 리스테린을 이용하라고 조언하기엔 이르지만, 추가 연구에서도 이같이 확인된다면 리스테린 이용을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