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남성의 알츠하이머와 다른 치매 위험을 줄여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Age and Ageing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핀란드 University of Eastern Finland의 Jari Laukkanen 박사와 연구진은 "2,0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의 연구결과 사우나를 자주 하는 사람은 치매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우나와 치매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일주일에 4번에서 7번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일주일에 1번만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연구는 쿠오피오 허혈성 심장 질환 위험 인자 연구 KIHD(Kuopio Ischaemic Heart Disease RiskFactor Study)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우나는 치매 뿐 아니라 심장 마비, 관상동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줄여준다는 이전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진은 "사우나는 하는 동안의 행복감(sense of well-being)과 완화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의 정확한 연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