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을 만나면 분해돼 속에 든 인슐린이 자동으로 방출되는 '스마트 인슐린 캡슐'이 개발됐다 

31일(현지시각)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영국 Birmingham 대학교 John Fossey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John Fossey 박사는 "우리는 포도당과 만나야만 분해되는 젤(gel)로 캡슐을 만들고 그 속에 인슐린을 넣은 '인슐린캡슐'을 만들었다. 당뇨병 환자의 몸속에서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면 이 캡슐이 녹아 열리면서 안에 들어있는 인슐린이 방출돼 포도당을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인슐린 캡슐은 하루에도 여러 번 피를 뽑아 혈당을 재고 혈당수치에 따라 그에 맞는 양의 인슐린을 주사해야 는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연구진은 "혈당수치에 따라 인슐린이 적게 또는 많이 방출되도록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인슐린 캡슐 개발을 지원한 영국 소아당뇨병 연구재단( Juvenile Diabetes and Research Foundation (JDRF)JDRF)은 1형 당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