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혈전억제제로 안착한 국산 아스피린제제 아스트릭스100mg(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오리지널인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텍트'를 앞질렀다.

23일 약업계와 심평원에 따르면 2016년 급여 청구에서 아스트릭스100mgdm은 197억원 으로 아스피린100mg 195억원 보다 2억원이 더 많았다. 

아스트릭스는 보령제약이 1992년 국내 출시, 아스피린프로텍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으며, 매출 총액에서는 ▶아스피린이 우위, 처방량에서는 ▶아스트릭스가 우위를 보이면서 엎치락뒷치락 했다. 

한 때 시장에서는 같은 용량(100mg)에서 급여약가가 아스트릭스는 43원, 아스피린프로텍트는 77원 보다 34원이 더 저렴했다.

그러나 최초 생산공급자인 보령제약은 급여약가 43원으론 생산단가도 맞출 수 없게되자 아스트릭스의 생산을 중단,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를 통해 아스트릭스(2014년)를 선보였고, 77원의 급여가를 받았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2015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청구액 187억원으로, 아스피린의 201억원을 바짝 추격했고, 결국 2016년엔 비록 2억원이지만, 오리지널인 아스피린을 따돌린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