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사과, 감, 양파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휘세틴(fisetin)이라는 폴리페놀 물질이 알츠하이머와 다른 노화연관 신경퇴행성 질환(Neurodegenerative Disease)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는 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의 Pamela Maher 박사와 연구진은 "휘세틴을 이용해 나이든 실험쥐를 치료했더니 이들의 인지 감소와 뇌 염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휘세틴이의 항산화작용과 항염증 작용이 노화에 대해 뇌세포들을 보호해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을 내놓았다.

이번에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으로 산발적 알츠하이머가 발병하도록 만든 생후 3개월인 실험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게는 10개월이 될때까지  7개월간 휘세틴을 매일 주었다.

나머지 집단에게는 휘세틴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나서 생후 10개월이 되었을때 이들의 운동능력과 인지 능력을 평가했더니 이들은 생후 2년 실험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휘세틴을 주지 않은 10개월 실험쥐들은 휘세틴으로 치료받은 실험쥐들보다 스트레스와 염증과 연관된 마커상 증가가 있었고, 인지 평가상 뚜렷한 악화를 보였다.

연구진은 " 생후 10개월에서 이 정도의 차이는 매우 큰 것."이라고 말했다.

휘세틴으로 치료받지 않은 실험쥐의 뇌의 경우 원래는 항염증작용을 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s)와 미세아교세포 (microglia) 이 두가지 뉴런이 사실상 염증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휘세틴으로 치료받은 실험쥐의 뇌에는 이러한 일이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휘세틴이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예방 전략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